안녕하세요.
오늘은 '부의 추월차선'에 대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해당 책을 읽고 있는 도중에 유튜브 채널 '너 진짜 똑똑하다'에서 해당 책을 리뷰가 올라왔습니다.
이 리뷰에 크게 공감하지 못하여 '부의 추월차선'을 읽으면서 이해한 내용 위주로 반박을 해보려 합니다.
'각색 없이 책에 나온 대로만 설명한다'라고 말하지만 개인적으론 내용을 좀 왜곡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너진똑님은 처음부터 '부의 추월차선'이 싫어서 "무조건 비판해야지!" 라고 생각하며 읽은거 같습니다.
최근 읽은 역행자 라는 책에서 말하는 '자의식 해체'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아요. 책의 문구를 사용하지만 해석을 좀 과하게 하거나 틀리게 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앞뒤가 안 맞는 부분도 있고 근로소득을 너무 낮게 평가하는 등등 안 좋은 모습이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치만 미국은 한국과 다르게 직업이 불안정하기도 하고 그래서 근로소득을 더 안 좋게 평가하는거 같습니다.
'부의 추월차선'책이 좋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그렇게 쓰레기라고 생각되지는 않거든요.
1. 주 5일을 일한다고요? 노예세요? 사업을 합시다.
이 부분은 책과 영상에서의 내용이 비슷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 말을 동의합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좋아 즐기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런 분들은 예외로 하고
대부분은 싫은데도 먹고살기 위해 일을 한다고 생각되거든요.
아무리 소비를 줄이고 노력해 보았자 근로소득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최근 문제가 되는 부동산, 저출산 문제만 보아도 그렇죠.
근로 소득으로는 내 집 마련이 어려우니 저축을 포기하고 인생을 즐기거나
혹은 투기를 하고, 연애를 포기하고, 결혼을 포기하고, 출산을 포기하는게 아닐까요?
근로소득 이외에 꼭 사업이 아니라도 다른 수단이 필요한 것은 분명합니다.
2. 사업을 해서 주 7일을 일하세요! 6년 정도만 죽어라 하면 무조건 성공!
해당 내용은 저자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음...제가 책을 다시 읽어봐야 겠지만 주 7일 6년 정도 죽어라 하면 무조건 성공!!!이라는 내용이 있나요?? 저는 못 봐서요. 있다면 나오는 부분 알려주세요.
오히려 책의 내용을 따라도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말도 합니다.
영상에서는 파이가 큰 사업을 말하면서 '매점'을 말합니다. 파이가 작은 시장이며 이러한 시장에서는 성공할 수 없다면서 말이죠. 그렇지만 이 책에서는 작은 시장이라도 반복된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프렌차이즈 처럼 말이죠.
3. 물론 시장 파이가 크고 잘 됐을 때 탱자탱자 먹고 노는 사업을 해야함
영상에서는 사업가들은 자유로워 보이지 않고 힘들어 보인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책에서 탱자 탱자 먹고 노는 사업을 해야한다고 말하죠.
정확히는 탱자탱자 먹고 노는 사업이 아닌 '시스템'으로 굴러가는 사업을 하라고합니다. 시스템을 구축하라 말합니다. 그러면서 확장성이 큰 사업을 말하죠.
그러면서 부동산, 구글, 쿠팡, 해리포터, 다단계를 예시로 임대, 소프트웨어, 유통, 컨텐츠, 인적자원 시스템의 카테고리를 설명합니다. 이 카테고리는 추월차선을 위한 다섯 가지 씨앗입니다.
■ 파이가 큰 시장에서 쪼랩인데 구글가 싸워라?
구글도 야후와 같은 거대 검색 엔진들 사이에서 이겼습니다. 그리고 카카오, 네이버와 같은 거대 IT 기업이 있는데 배달의민족, 야놀자, 당근 등 수많은 기업이 IT로 성공을 거두었고 지금도 수많은 IT기업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IT 기업으로 성공하는 기업은 0.1%라고 말합니다. 사업을 시작하는 모든 IT기업이 이 책에 언급된 내용을 따랐다면 비교군이 되었겠지만 이건 억지 근거 같습니다.
■ 유통업의 예시를 왜 쿠팡으로?
쿠팡 뿐 아니라 프랜차이즈나 체인점 운영도 포함입니다. 커피 포화시장에서 시작하여 세계적인 커피 프랜차이즈가 된 스타벅스부터, 맥도날드 등등 세계적 프렌차이들의 시작은 어땠을까요? 한국에서도 수많은 프랜차이드가 존재하지만 새롭게 등장하는 프랜차이즈들을 자주 접할 수 있죠.
■ 왜 인적 자원 시스템의 예시를 다단계로?
인적자원 시스템은 사업 구조상 사람을 꼭 필요로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다단계를 말하지도 않습니다. 책에서는 주차장 임대 시스템을 시작하고 싶었지만 구체적으로 알아보니 20명의 직원이 필요한 인적 자원 시스템이라 시작하지 않았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단계가 한국에서 인식이 안 좋지만 다단계는 훌륭한 사업 구조라 생각됩니다.
■ 직원을 잘라 지출을 줄이세요.
오히려 후반부에는 직원의 중요성을 말하죠. "당신의 회사에 대해 대중이 갖는 인식은 직원들에게 달려있다."
예시를 꼭 거대한 기업들과 부정적인 것들로 들어서 부정적이게 보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4. 100억을 모으면 대출업을 해서 돈을 불려
책에서 말하는 대출업은 대출업은 채권 등에 대한 투자입니다.
위의 핵심 뼈대가 위의 4가지라고 말합니다. 어느 정도는 맞지만 너무 비판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 저자는 지출을 줄여 부자가 되었다?
있으면 그 부분 알려주세요. 지출을 소득 이하로 통제한다고 한 부분은 기억합니다.
■ 부자가 되려면 비싼 대학학위가 필요하다는건 미신?
전공과 관련된 업무를 하려면 필요하지만 나머진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학비와 생활비를 위한 대출로 어려움이 발생해 부자가 되기 어렵다고 말하는 부분은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학자금 대출 문제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학자금 대출 받는데 13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 평범하다는 것은 월급의 10%를 저축하는 것. 동전을 저금통에 넣는 일 부터 해라.
이건 저축으로 부자가 되기 위함이 아닙니다. 목표를 시각화가 가능하며, 목표를 평가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돈과 나의 관계를 변화시키는게 목적입니다. 책에서는 사업도 중요하다 말하지만 지출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말합니다.
■ 어디서 6년간 개같이 일하면 성공한다고 확신하면서 말했나?
영상에서는 책에서 말하는 시스템을 통한 사업이 아닌 단순 노동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을 언급합니다. 이러한 소득은 '부의 추월차선'이 아닙니다.
■ 저자가 말한대로 사업하면 0.1%만 성공?
이 책에서 언급한 내용을 따른 기업들이 아닌 그냥 수치로 제시한 억지 근거로 생각됩니다.
■ 미래를 예측?
책에서 리스크 관리가 언급된다. 미래 예측이 불가능 하니 리스크 관리를 언급했겠죠?
■ 저자를 너무 운으로만 성공한 사람으로 취부함
딱 이런 케이스가 책 초반에도 나오죠. 다른 사람의 성공을 운으로 취급해 버리는 등등. 과정을 보지 않는다고. 분명 운은 존재합니다. 그러나 운도 실력이 있어야 가능한거 아닐까요?
■ 혼자 일을 할 수 없으니 고용하라
본인이 고용되지 말라 했지 고용하라고는 말 안 했습니다.
■ 영향력을 지닌 유명인을 찾아가 그 사람을 위해 일하라
이건 영향력을 통해 성공하는 케이스를 말하는 부분에서 언급된 내용입니다. 자산이 영향력이 없으면 다른 영향력 있는 사람을 통해 돈을 벌라는 말입니다.
■ 영상에서는 람보르기니를 언급하며 저자를 비판하지만
부의 추월차선 책에서 자신은 람보르기니는 단순한 자기를 위한 보상이며 그 전부터 행복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람보르기니가 아닌 모든 시간을 통제가능한 자유와 이를 통한 가족과 건강을 살필 수 있는 삶이라고 말합니다.
■ 물질적 사치
이 부분은 좀 가물가물한데... 자신의 능력을 벗어나는 사치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책에서 소비를 위해 대출받는 걸 매우 안 좋게 이야기합니다.
■ 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 것에 왜 목숨을 걸아야하나?
물질적인게 아니라 위에서 사업을 통한 부로 자유를 얻고 이걸로 가족과 건강을 챙기라는 의미입니다.
■ 고용인이 문제야!!
고용인이나 상사는 바뀌지 않을 테니 내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언제까지 고용인 핑계 대며 스트레스 받는 삶을 살 것인가요.
■ 팔아치우고 관심도 안 가질 사업에 왜 희생해야 하냐
사업을 시작해서 키우고 팔고 하는게 과연 나쁜 것일까요? 전 아니라 생각합니다. 외국에서는 상당히 흔한 케이스입니다. 이걸 왜 부정적으로 보는지 모르겠네요. 자신이 생각한 아이디어로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하여 자신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팔면 안 되는 건가요? 그리고 다른 아이디어로 시도해보고 말이죠. 이걸로 피해 보는 사람이 있으면 모르겠지만 오히려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줬다는건 마약이나 기타 불법 같은게 아닌 이상 다른 사람의 니즈를 충족시켜줬다는 거 아닐까요?
그렇다고 좋은 이 책을 다 공감하는 것도 아닙니다.
통제력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어찌 사업이 내가 모든게 컨트롤 가능하겠는가?
시장상황/정치/경제/환율 등 여러 요인은 내 통제하에 둘 수 없는데 말이죠.
영상에서 언급한 것 처럼 근로소득을 너무 안 좋게 말합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요.
"여행을 갈 수 없다./아이들에게 괜찮은 신발 한 결레 사줄 수 없다./넷플릭스 구독을 못 한다./꿈에 그리던 차를 살 수 없다." 이 부분도 사람의 생활에 따라 다르지만 모두가 이런건 아닌데 말이죠. 저도 여행가고, 옷 사고 할거 다 하면서 삽니다.ㅋㅋㅋ
등등 읽으면서 "으잉?" 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나쁜 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영상에서는 너무 저자를 운으로 성공한 것으로 말하네요.ㅎㅎ
운으로만 성공했다고 말하기엔... 대부분의 사람은 생각보다 노력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만 할 뿐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설령 노력한다 해도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고 시도한다기 보다는 자기가 평소 하였던 일만 열심히 합니다. 이런 사람에게 운이 온다하여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러나 책에서는 이러면 안 된다고 말하죠. 이 책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책에서도 같은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의 추월차선' 책에서처럼 꼭 사업이 아니더라도 꾸준한 독서와 새로운 배움 그리고 도전과 실천을 지속한다면 성공하리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