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을 설명하기에 앞서 국민연금의 포트폴리오를 한 번 봐보자.
출처: fund.nps.or.kr/jsppage/fund/mpc/mpc_03.jsp
그림에서 보이듯이 채권과 주식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의 노후를 책임져야하는 국민 연금이니 꽤나 믿을만한 포트폴리오일 것이다. 실제로도 매년 괜찮은 수익을 내고있다. 국민연금이 투자를 잘 해서 수익이 발생하겠지만 채권과 주식을 일정 비율로 섞어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자산군을 섞어 투자하는 것을 '자산배분 투자'라고 한다.
자산군 별로 각자의 특징을 갖는다. 각 자산군별 특징은 뒤에 별도로 설명하겠다. 이렇게 각기 다른 특징을 갖는 자산을 섞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되면 경제 상황에 따라 어느 자산군은 오르고 어느 자산군을 떨어진다. 이렇게 시간이 어느정도 흘러 '리벨런싱'이라는 과정을 수행하게 되는데, 처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비율데로 비율이 커진 자산은 매도하고 비율이 작아진 자산을 매수하게 된다. 이렇게하면 상승한 종목은 어깨에서 팔고, 하락한 종목은 무릎에서 사는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예) 주식 500000원, 채권 500000원. 5대5의 비율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였다. 경기가 좋아 1년후 주식은 20프로가 오르고 채권은 10프로가 떨어져 주식은 600000원, 채권은 450000원 이 되었다. 다시 5대5의 비율을 맞춰주기 위해 주식을 일부 매도 후 채권을 매수하게 된다. 주식 525000원, 채권 525000원.
그후 경기가 안 좋아 채권은 20프로 오르고 주식은 10프로가 떨어졌다. 채권 630000원, 주식 472500원. 그리고 다시 레벨런싱을 하면 채권 551250원, 주식 551250원이 되게 된다.
이렇게 하게되면 주식을 샀을 때 보다 수익이 낮을 수 있다. 그러나 주식은 변동성이 커 우리가 돈을 필요로 할 때 주식에만 투자를 해놓으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놓으면 변동성이 현저히 낮아지게 된다. 아래 추가로 예시를 봐보자.
포트폴리오 1 : 100% VTI(미국 전체주식)
포트폴리오 2 : 60% VTI + 40% TLT(미국 장기채)
포트폴리오 3 : 올웨더 포트폴리오.
2011~2013년
주식에 100%를 투자한 경우가 2011년도 변동성이 가장 크며, 수익률도 가장 낮을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수익률이 좋은 포트폴리오는 2번이다.
2012~2021
이 기간에는 포트폴리오 1이 가장 좋은 수익률을 거두었다. 그러나 2020년에 매우 큰 변동성을 보인다. 위의 테스트에서 보이듯이 경제 상황에 따라 주식의 수익률이 안 좋을 때도 상당기간 존재한다.
이렇게 여러 자산군을 섞을 경우 기대 수익률은 좀 낮아지더라도 낮은 변동성과 동시에 꾸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근데...올웨더가 수익률이 너무 낮은데..ㅜ,ㅠ 모든 상황을 고려해 꾸준한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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