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 짐 챙기기

여행/남미 여행 후기

[남미 여행] 짐 챙기기

WillBe_ 2019. 3. 24. 22:05



1. 배낭? 케리어?

저는 어쩌다보니 50L 가방 하나 들고 가게 되었어요! 가방은 친척분께 빌렸는데..커버가 없더라구요(여행 갔다 와서 세탁할 때 보니 커버가 있더군욯ㅎㅎ). 더군다나 예전 유럽 배낭여행에서 배낭을 메고 여행을 했는데 수화물을 찾고 보니 가방에 있던 물건이 사라졌었던 기억이 있어서...저는 왠만하면 배낭은 수화물로 안 붙입니다. 모든 비행기를 통한 이동은 배낭을 쪼개 부피를 줄여서라도 기내 수화물로 가지고 탔습니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배낭/케리어 선택에 대한 추천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ㄱ. 여행 배낭(수납이 편리한)

여행 배낭을 써본적은..솔직히 없지만!! 다른 여행자의 배낭을 보면 짐 정리도 편해보이고 물건을 넣고 꺼내기도 쉽게 되어있더군요. 더불어 잠금 장치도 잘 되어 있더군요. 최근 나온 등산 배낭도 이런 것 같았어요. 저의 경우 좀 오래된 등산 가방을 가져갔습니다. 이 가방은 위로만 넣고 꺼내야 해서 짐 정리가 불편했어요ㅜ,ㅠ 그래도 배낭이다 보니 이동에 있어 매우 편했습니다. 생각보다 무겁게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케리어의 경우 무게가 무거워지면 끌고 다니기 힘들어 집니다. 길이 생각보다 울퉁불퉁한 곳이 많아 불편합니다. 계단에서는 들고 이동해야 하구요. 다른 동행들도 배낭 가지고 올걸 후회를 좀 하더라구요.


 . 40L 정도의 배낭 + 20인치 케리어

이 조합은 제가 여행하면서 이 조합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서 적어봅니다. 실제로 해보진 않았어요. 배낭의 장점과 케리어의 장점을 합친 조합이 아닐까 합니다. 배낭과 케리어의 무게가 분산되니 가방도 가벼워지고 케리어도 무겁지 않아 끌고 다니는데 무리가 없지 않을까 합니다. 저 같이 배낭을 수화물로 붙이기 싫으신 분은 케리어에 액체와 같은 물건들 넣고 배낭은 기내 수화물로 가지고 탈 수도 있구요. 아무래도 숙소에 짐을 두고 여행 다닐 때 중요 물품은 케리어에 넣고 잠금하시고 나가시는 것이 좀 더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요?


ㄷ. 케리어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남미 여행의 경우 최소 한 달 이상의 여행이라 짐이 많습니다. 이 경우 케리어의 무게도 무거워지고 끌고다니기 매우 힘듭니다. 동행의 케리어를 좀 끌어줬는데 꽤 많이 무겁고 힘들더군요. 길도 고르지 못한 곳도 꽤 많아 더 힘들어요. 엘리베이터가 생각보다 없어..케리어를 들고 계단을 이용해야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장거리 이동을 할 때 xx항공을 이용하면서 내용물을 확인하려는 목적인지는 몰라도...자물쇠도 튿어져 있고 케리어의 지퍼가 튿어진 경우도 제가 여행하는 동안 2번 봤습니다.


Ps. 토레스를 3박4일 이상의 트랙킹 일정이 있으시다면 등산 배낭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이것은 꼭 챙기자!!!

여권, 여권 사본, 여권 사진, 신용카드, 달러와 같이 누구나 아는 중요한 것 이외에 제가 여행하면서 유용했던 준비물을 적어보았습니다.


ㄱ. 멀티 어탭터

나라별로 콘센트의 규격이 다릅니다. 꼭 꼭 챙기세요! 공항에서 이용하시는 통신사 데스크에서 대여가 가능한 것으로 압니다.

출처 : 네이버 쇼

ㄴ. 멀태탭

콘센트가 하나씩 있는 숙소가 많아요.ㅜ,ㅠ


ㄷ. 선글라스

태양 빛이 너무 강합니다. 꼭 챙기세요.


ㄹ. 방수되는 바람막이

바람이 매우매우 강한 곳이 많아요. 진짜 상상 이상입니다!!! 바람막이 꼭 챙기세요.


ㅁ. 버프

태양 빛이 너무 강합니다. 선크림으로 어느정도 커버가 되겠지만 저는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바람이 강할 때 사용하여도 좋아요!!

출처 : 네이버 쇼

ㅂ. 보조 백팩

당일 트랙킹 용으로 적합한 크기면 좋습니다.


ㅅ. 힙색

여행 필수품이죠!!!여권 지갑 등과 같이 중요한 물품들을 넣고 다닐 힙색 필수입니다.


ㅇ. 보조 베터리

말이 필요없죠...핸드폰, 카메라 등등 전자기기를 사용한다면 필수!!


ㅈ. 등산화

개인적으로 발목이 높은 중등산화를 추천합니다. 트랙킹 도중에 물이 고여있거나 질척이는 코스가 많습니다. 길이 험한 곳도 많구요. 처음에 중등산화를 사고 너무 오버하는게 아닌가 싶었지만 너무나 편하게 신었습니다. 별도로 가져간 운동화는 신지도 않았네요....


ㅊ. 판초우의

날씨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비가 갑자기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람도 강할 때가 많기 때문에 우산 보다는 판초우의를 추천드립니다.

출처 : 네이버 쇼핑


ㅋ. 정글모

강렬한 태양 빛을 차단하기 위한 필수품!! 앞에만 챙이 있는 모자보다 훨씬 유용합니다.

출처 : 네이버 쇼핑


ㅌ. 자물쇠

호스텔에서 별도의 잠금 장치를 제공해주지 않기 때문에 자물쇠는 필수입니다.


ㅍ. 라면 등 약간의 한국 음식

해외 나가서 왠만하면 한국음식 안 땡기는데...체력이 딸려서 그런지 너무나 먹고 싶더라구요!! 하나도 안 챙겨갔는데 땅을 치고 후회했습니다ㅜ,ㅠ



3. 옷은 최한으로

남미의 경우 트랙킹 코스가 많으며 우유니의 경우 긴 장화를 신고 우유니 소금 사막을 걷습니다. 더군다나 소금물의 소금 농도가 매우 높아서 조금만 튀어도 옷에 소금 결정으로 옷이 흰 색으로 물들어 갑니다. 생각보다 꾸밀 여행지가 없어요. 옷은 최소한으로 가져가서 자주 빠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토레스...저는 옷 많이 챙겨 갔는데 힘들었어요!!ㅋㅋㅋㅋ좀 찝찝하더라도 같은 옷 최대한 많이 입으시는게 몸과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12~2월 경에 여행을 하시면 여름부터 쌀쌀한 가을 날씨 까지 커버 가능하게 옷을 챙겨가세요.


4. 상비약

감기, 배탈, 지사, 두통 등등 상비약 꼭 챙기세요. 고산병 약은 남미 도착하셔서 사셔도 됩니다.


5. 음악/영화/드라마

남미 인&아웃 비행 시간 뿐만이 아니라 남미 내에서도 이동 시간이 매우 깁니다. 지루하지 않게 음악, 영화, 드라마 두둑히 준비해 가세요!


6. 침낭은 챙겨가지 마세요.

33일 동안 한 번도 사용 안 하였습니다. 부피만 차지하는 짐덩이였습니다. 캠핑 일정이 있으시다면 대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 우유니 야간 촬영을 위한 고성능 렌턴.

우유니 소금 사막에서 밤 하늘을 향해 렌턴을 쏘는 사진 다들 보셨을 겁니다. 별도의 비용을 내고 스냅 사진을 찍는게 아니라면..이 사진을 찍기 위해 꼭 챙기셔야합니다.